지질박물관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5학년 딸이 어느 책에서 봤는지
대전에 있는 지질박물관을 꼭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직 지질박물관 때문에 서울에서 대전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오전에 도착한 대전의 지질박물관은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과 광석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때마침 최영섭 선생님께서 전시 설명을 하고 계셔서 따라가면서 듣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박사님? 연구원이신 듯 하였습니다.
끝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층에서 공룡 화석들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니
멋진 광석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크고 귀중한 광석들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기증하고 전시한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1층 천장에 매달려있는 지구..
불멍 물멍이 아닌 지구멍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앉아서 지구가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뭔가 신기하고 편안하였습니다.

오전 내내 지질박물관을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지질박물관에서 나가는 길에 문 앞에 붙어있는 관람후기 이벤트를 보고
아이가 꼭 써달라고 해서 올려봅니다. 선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ㅋㅎ

지질박물관 때문에 왔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대전의 모습이 인상깊어서 또 오고 싶어졌습니다.
온 김에 성심당 빵도 사 먹고 과학관과 백화점도 구경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대전여행 오시는 분들은 지질박물관 꼭 들러보세요~~